사회속의 나

국제인권법상의 통신감시원칙

1. 스노든 폭로로 미국 NSA가 21세기 빅브라더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지구적인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사용하였음도 드러났습니다. 빅데이타, 클라우드 그리고 NSA 그런데 슈피겔지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정보도 정보수집의 대상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NSA Monitors Financial World 정보기관은 “Money is the root of all evil”라고 생각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거래정보를 수집 보관하였습니다. 주요한 정보원은 Visa와 같은 카드회사와 SWIFT입니다. ‘자금추적'(Follow the Money)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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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사제 · 수도자 시국 선언문

지난 일요일 미사를 보고 나오는 길. 성당 담벼락을 넓게 덮고 있는 긴 천이 있었습니다. 국정원 대선 개입을 규탄하기 위해 성당이 내걸은 현수막입니다. 20일 수원교구 주교좌 정자동성당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미사가 있었습니다. 주교님은 “미사를 통해 정의와 진실을 바탕으로 현 정권이 올바르게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기를 염원하며 진리 자체이신 하느님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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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타, 클라우드 그리고 NSA

1. 스노든의 폭로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사회적 통제가 없는 정보화사회는 감시사회로 나아감을 보여줍니다. 영화 ‘Enemy of the State’나 ‘Eagle Eye’가 보여준 영화적 상상이 현실임을 증명하였습니다. 스노든이 밝힌 NSA의 감시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먼저 Boundless Informant라는 데이타 수집 프로그램입니다. Boundless Informant NSA data-mining tool – four key slides에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다음은 NSA의 PRISM을 알아보죠. 프리즘은 자원의 통합, 동기화, 관리를 위한 계획도구(Planning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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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을 잘못 이해(^^) – 두번째 이야기

1. 여기저기 협동조합입니다. 사회적 기업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협동조합이 메우고 있는 듯 합니다. 주식회사와 다른 소유형태로 기업을 만들어보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고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협동조합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그것이 자본주의를 뛰어넘을 수 있는 토대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주식회사와 다른 모습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번에 걸쳐 협동조합을 이야기했습니다. 한번은 기대감으로, 다른 한번은 우려를 전했습니다. 특히 협동조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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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을 잘못 이해(^^)

1. 몇 주전입니다. 동아일보의 기자가 전화를 주셨습니다. “협동조합에 대해 잠시 이야기가 가능하냐?”고 하더군요. 제가 협동조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설명을 드렸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이야기했죠. 그렇다고 제가 협동조합을 아주 깊이 고민하지 않습니다. 나의 길이 아닙니다. 다만 협동조합이 시장에서 유의미하다는 생각은 해서 협동조합을 소개하는 글도 한번 올렸습니다. 소프트웨어개발자들의 협동조합 협동조합을 이야기할 때 조직 및 운영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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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개발자들의 협동조합

1. 트레이딩컨설팅그룹 이음은 개인기업입니다. 이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트레이딩컨설팅그룹 이음은 개인기업이지만 개인기업들간의 협력기업입니다. 몇 개의 개인기업=파트너들이 하나의 브랜드로 모여서 공동작업을 하는 기업이기때문입니다. 공동의 목적을 위한 개인(기업)들의 협력체 이를 협동조합의 정의와 비교하여 보죠. 협동조합(協同組合, 영어: cooperative (coop), co-operative (co-op), cooperative (coop))은 경제적으로 약한 지위에 있는 소생산자나 소비자가 서로 협력,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켜 상호복리를 도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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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이 말합니다. “투표합시다!”

(*)지난 10.26 지방선거 보궐선거때 썼던 글입니다. 4월 11일, 무엇을 할지 곰곰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저요? 투표소 문 열자마자 투표를 끝낼 생각입니다. 일이 많네요. 1. 나꼼수 25회를 듣다가 아주 익숙한 목소리를 발견하였습니다. 너무 익숙하여 성대묘사하는 줄 알았습니다. 드라마 ‘프레지던트’에 나왔던 최수종씨의 대사입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삽니다. 세상에 어느 정치인이 표도 주지 않는 사람을 위해 발로 뜁니까? 다들 말은 번지르르하게 합니다. 여러분들도 귀가 닳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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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1986 그리고 2011

1. 어느 날 아침에 배달된 한겨레신문을 펼칩니다. 어떤 신문을 보더라도 앞에서 보지 않습니다. 맨 마지막 사설과 칼럼부터 읽습니다. 사설은 너무 정형화되었고 칼럼을 보고 사회문화 및 국제 관련 기사를 살피고 덮습니다. 눈길이 가지않던 ‘왜냐면’. 흥미로운 제목이 들어옵니다. 읽는 내내 아프고 아프고 또 아픕니다. 먹먹합니다. ○○전자는 파견 노동이 아니다. 기륭은 파견 노동이었다. 그래서 고용불안은 덜했다. 왜냐면 자기가 견디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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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日也放聲大哭

1905년 11월 20일 장지연(張志淵)이 황성신문에 쓴 논설입니다. ?지난 번 이등(伊藤) 후작이 내한했을 때에 어리석은 우리 인민들은 서로 말하기를, “후작은 평소 동양삼국의 정족(鼎足) 안녕을 주선하겠노라 자처하던 사람인지라 오늘 내한함이 필경은 우리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부식케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하여 인천항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관민상하가 환영하여 마지 않았다. 그러나 천하 일 가운데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 천만 꿈밖에 5조약이 어찌하여 제출되었는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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