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어느 출근 길

이틀전 낮. 지난 주말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요일부터 블로그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아침 회사로 전화를 해보니 “방화벽에 문제가 생겼다.”고…점심을 일찍 먹고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여의도 가는 길. 택시기사님 왈. “지금 용산 국제빌딩 시위때문에 양방향으로 도로가 꽉 막혔어요….그쪽으로 가면…” “무슨 일이 있나요?” “잘 모르지만 체불임금때문에 시위한다고 하던데요” 아!아침 회의시간때 참석하지 못하는 모 부장님에게 전화를 했는데 “한시간째 도로위에서 있다”고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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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정권교체사이에서 경향신문은?

1.열린우리당은 다수당이 되면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무능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한나라당에 연전연패당했습니다.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정권교체도 민주주의의 한 부분이라고 하였습니다. “5월31일은 무능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다. 무책임한 정권에 대한 국민봉기의 날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 야당의 목소리는 집권세력 때문에 쌓인 시민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막힌 가슴을 뻥 뚫어줄 것이다. 못난 야당도 야당이다. 이 야당이라도 없었다면 시민들은 지난 3년을 참느라고 모두 화병이 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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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한다. 그래야 내일이 있다

1. 지금은 새벽 네시. 2008년은 저물었지만 2009년을 밝힐 해는 아직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잠에 취해 고요 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물어봅니다. “너 뭐했니? 뭐 할꺼니?” 2008년은 2007년이 없으면 있을 수 없습니다. 저 자신에게도 2008년을 정리하려면 2007년이 있어야 합니다. 곪아서 터졌겠지만 갑작스럽게 사업을 그만두어야 했던 2007년 9월말 추석휴가 뒤. 아무 생각없이 놀자고 해서 두달동안 간섭없이 살았던 시월,십일월. 살아서 뒷날을 기약하자며 나가기 시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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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와 1Km

1. 두어달전에 자전거를 하나 구했습니다. ‘아팔라치아’라는 삼처리자건거 제품입니다. 나름대로 맘을 먹고 산 제품이라 예전에 5만원대(^^) 보다는 잘 나갑니다.? 평일엔 자전거를 탈 기회가 별로 없어 주로 주말에 운행(?)을 합니다. 어제까지 200Km를 넘게 달렸습니다. 주말 하루를 타면 40Km정도,이틀 타면 100Km정도 달립니다.? 과천에서 양재천을 따라 잠실 선착장으로 가서 여의도->행주대교근처까지 가서 남태령 혹은 안양천으로 해서 과천으로 다시 옵니다. 지난 주말에 10여년만에 처음으로 남태령을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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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의 꿈..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2009년 10월에 끝납니다. 14개월입니다. 지금가지 해본 프로젝트중 가장 긴 프로젝트입니다. 긴 프로젝트가 문제는 아니지만 보통 우리나라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일하는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경우는 없기때문에 문제입니다. 처음 주 5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래서 긴 휴가를 고민합니다. 무엇이냐 하면 시베리아특급-오리엔탈특급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파리까지 가는 기차여행.이것이 제가 꾸고 있는 꿈중 하나입니다. 정수일교수라는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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傾聽 兼聽 偏聽

1. 현재 일하고 있는 은행 엘리베이터엔 매주 한자로 된 좋은 글귀가 실립니다. 兼聽卽明 偏聽卽蔽 “여러 의견을 들으면 밝게 볼 수 있으나한쪽만 들으면 진실이 가려진다.” 출처를 알아봤습니다. 삼국지에 이런 장면이 있다고 합니다. 관우와 장비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오를 공격한 유비의 70만대군은 서천에서 괵정까지 7백리에 걸쳐 군사를 주둔시켰다. 때는 한여름이였다. 유비는 모든 진영을 산간시냇가로 옮겨 더위를 피하도록 했다. 이때 마량이 유비에게 걱정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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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상실 우울증

1. 회사가 망하고(^^) 야인으로 돌아갔을 때 주변에서 걱정을 해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패에 따른 좌절감에 대한 걱정과 희망을 꺽지 말 것을 당부하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아내 주변에서 이런 걱정이 있었나 봅니다. “회사 대표를 하던 사람이 쉽게 취직을 할 수 있겠어? 다시 회사를 하면 모를까? 그런데 돈도 없을텐데…” 결국 현실에 대한 적응이 아닐까 합니다.저는 회사CEO를 할 때 권력을 누렸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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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 출신 두사람의 엇갈린 행보…

1. 제가 블로그에서 나우콤을 많이 언급했습니다. 노동운동을 하다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려고 “노동운동의 과학화(?)”를 내걸고 정보화사업을 시작할 때? 하이텔에서 나와서 나우콤을 설립하려고 분주히 일하시고 계시던 나우콤분들을 만났기때문입니다. 저는 나우콤에 신세진 점이 많습니다. 1994년부터 증권IT를 할 때 기반으로 사용하였던 기술이 ‘나우콤’에서 배웠던 ‘서버Patform’이었습니다. 그리고 IMF이후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USEnet서비스도 같이 했고 오목,바둑,고도리 등 게임서비스를 납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 뵌 분들이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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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알아야 비즈니스를 성공할 수 있는 시대

1. 질문 두가지. “왜 나이가 들면 트로트를 좋아할까요” “왜 사람은 조용필 음악에 열광할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트로트가 전달하는 정서가 마음에 와닿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조용필씨의 노래는 심금을 울리는 마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느낄까요? 답은 주파수라고 합니다. 왜 나이가 들면 트로트를 좋아할까? 조용필 목소리는 4부합장 2. 마시멜로에 나오는 이런 질문을 던져봅시다. 어린이들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1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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