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경영성과

1.
아주 오래전 회사 대표님의 권유로 골프를 배운적이 있습니다.몇 달 연습도 해보고 딱 한번 필드로 나간 적도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골프만의 장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골프는 회사 경영진이나 영업하는 분들의 운동이었습니다. 접대 골프가 많았죠. 요즘은 많이 다른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운동이 된 듯 합니다. 스크린골프의 영향이 큰 듯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운동은 땀입니다. 땀이 없는 골프는 운동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저 접대일 뿐입니다. 요즘 접대는 골프가 아니라고 하네요. 승마 아니면 요트라고 합니다. (^^)

어떤 회사를 찾아갈 때 회사 사장실에 골프클럽이 놓여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과시용인지, 한주에 몇 번씩 골프를 즐기는지 모르지만 골프를 무척 사랑하는 듯 합니다. 이 때 스쳐지나가는 질문이 있습니다.

“근무시간에 골프를 치면 언제 일하나?”

이런 질문에 답한 논문이 있습니다. 자주 찾아가는 회사의 홈페이지입니다. 미국 자산운용회사들을 보면 다양한 전략이나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자료를 많이 올려놓습니다. Alpha Architect도 그런 곳중 하나입니다.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FORE! An analysis of CEO shirking

2.
논문 제목은 FORE! An Analysis of CEO Shirking입니다.

Shirking은 근무태만이라고 번역하네요. 그냥 쉬운 말로 하면 ‘땡땡이’입니다. 과도하게 골프에 몰입하는 CEO의 성과는 낮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CEOs who play more rounds of golf are associated with lower stock ownership and weak wealth-t0-performance sensitives (WPS). Thus, the paper believes that incentives are an important determinant of the amount of leisure CEOs consume.

The authors then evaluate whether firm performance suffers when CEOs consume more leisure. The main measures of performance are operating performance (ROA) and Tobin’s Q. The paper finds that Tobin’s Q is almost 10% lower for firms whose CEOs are in the top quartile of golf play (22 rounds or more per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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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문이 자산운용사에게 왜 중요할까요? 회사의 경쟁력에서 CEO역량은 중요합니다. CEO가 어디에 관심을 갖는지를 알면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Alpha Architect가 논문을 소개한 이유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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