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과 IT, 트레이딩전략

고빈도트레이더에 대한 문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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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raders Magazine이 보내준 뉴스레터. 눈에 들어오는 기사제목 ‘Future Trader’
흥미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Trading Technologies가 만든 헤지펀드인 TradeCo를 소개합니다. TradeCo는 투자를 하는 회사이지만 TT제품을 실거래에서 사용하고 평가를 하는 역할(QA)을 합니다. 기사 제목이 말한 ‘미래 트레이더’가 무엇일까요? 굵은 글씨로 해놓은 부분으로 보입니다. 많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It’s been a big transition coming to futures, and I think it’s a nice situation where I really do think I can add value by knowing how to look at data, whether that’s historical data, whether it’s the data that’s coming in over the market data feed, whether it’s helping out with how we should fit S&P volatility skews, how should we look at risk, options risk or feature sets,” he said.

When it comes to market volatility, like the wave that started the trading year, the peaks and valleys have an impact on Pine’s team and his trading strategy. “Maybe not in the way that we trade, but it is definitely one of the parameters that we’re looking at,” he said, adding, “I would say that certainly now it’s not particularly volatile. I’ve seen volatile markets.

Pine is modest about the philosophical reboot of TradeCo in terms of its approach. He ticks off his mandate: “Focusing on data, doing a lot of research, being very rigorous about how we’re writing our algos. For instance, I’ve initiated a rule where no algo can go without at least one other set of eyes testing it out. We just rewrote all of our algos to help make sure that they won’t go rogue on us.”
The Future Trader:Ari Pine runs prop shop TradeCo with his own algos, cutting-edge IT and quant school grads
중에서

2.
그러면 고빈도트레이더가 되기 위하여 어떤 훈련을 받아야 할까요? 많이 들었던 것은 앞서 기사의 제목 “with his own algos,cutting-edge IT and quant school grads”처럼 알고리즘, IT기술 및 금융공학적 지식입니다. 이것만 익히면 트레이더가 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논문이 있습니다.

How to Succeed as a High-Frequency Trader: Problematiza-tions of Trading Subjects in an Era of Automated Trading

우선 글을 쓴 분은 경제학자가 아닙니다. 사회학적인 관점으로 분석을 시도합니다. 이 때문에 고빈도매매를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과 기계의 관계입니다. 이를 표현하는 단어가 emotional attachment(정서적 연결)입니다. 겉으로는 컴퓨터속의 알고리즘이지만 이면을 보면 트레이더가 있는 관점입니다.

although HFT seems to mark the beginning of a posthuman era, in the sense that high-frequency traders (HF traders) are competing on a scale far surpassing human perception, the shift to HFT does not render the human level entirely obsolete. This is not to suggest, in a trite manner, that behind every algorithm there is an individual on whom we must focus in order to understand HFT sociologically. Rather, our assertion is that HFT appears to change the interaction between the human trader and the market, just as moving to trading via screens did.

글쓴이는 푸코의 문제제기(Problematization,문제화)방법을 사용합니다. 푸코의 문제설정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를 설명한 글입니다.

문제화 – 나는 어떻게 오늘의 내가 되었는가?

이는 푸코가 전통적인 주체, 대상, 인식이라는 세 개의 개별적 실체를 주체화, 대상화, 인식(론)화라는 상관적ㆍ동시적으로 형성되는 세 개의 연관관계로 만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푸코는 주체화, 대상화, 인식(론)화를 통칭하여 문제화ㆍ문제설정(problematisation)이라 부르는데, 푸코는 평생에 걸친 자신의 작업이 바로 이 ‘문제화’에 대한 탐구였다고 말한다. 말년의 푸코가 이를 지칭하여 부르는 ‘우리 자신의 역사적ㆍ비판적 존재론’에 대한 탐구란 지식, 권력, 윤리의 영역에서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오늘의 우리가 되었는가를 고고학적ㆍ계보학적 방법론을 원용하여 탐구하는 행위이다. 결국 ‘성의역사’시리즈는 섹슈얼리티의 영역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아‘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오늘의 우리가 되었는가’라는 역사적 과정, 문제화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오늘 우리 자신의 변형(transformation)을 가능케 해줄 제반 조건들에 대한 탐구’를 수행한 것으로 이해될 수있다.
미셸 푸코의『성의 역사』] 개인의 성 정체성이라는 정치적 문제중에서

차용한 질문은 다음 두가지입니다.

(1) how the emergence of HFT has produced a new problematization of the human trader subject and his or her relation to financial markets; and
(2) what responses, on the level of human trader subjects, have been suggested to deal with this problematization.

저자는 위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하여 알고리즘트레이딩에 관한 입문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용하는 책들입니다.

Building Winning Algorithmic Trading Systems (Davey 2014)
Quantitative Trading: How to Build Your Own Algorithmic Trading Business (Chan 2009)
Trading the Measured Move: A Path to Trading Success in a World of Algos and High Frequency Trading (Halsey 2014)
Dark Pools & High-Frequency Trading for Dummies (Vaananen 2015)
All About High-Frequency Trading (Durbin 2010)

3.
저자가 논문들과 인터뷰를 통하여 얻은 결론중 하나가 The Quest for Discipline입니다. 정서적 연결을 차단하기 위하여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규칙(Discipline)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첫째 원칙은 전략의 안정성입니다. 알고리즘의 생명주기가 3개월에서 6개월정도이므로 끊임없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위한 변화를 하여야 하지만 어느 순간 매매를 하고 있는 알고리즘은 하나이기때문에 이 전략의 안정성(Stability)이 제일 중요한다고 합니다.

Two points are important here. First, contrary to other ‘how to’ literature, in which the central point is often change (see e.g. the analyses of self-help literature by Bröckling 2005; Salmenniemi and Vorona 2014), the core to success in HFT is presented here as stability, i.e. the adherence to whatever strategy one has. More correctly, it is widely acknowledged in HFT ‘how to’ books and by our respondents that one needs to constantly invent new strategies. The half-life of an HFT strategy is purportedly continuously decreasing some of our interviewees suggest that a HFT strategy only remains profitable for about three months, six at most – and therefore the ideal HF trading subject should regularly change strategies, while adhering strictly to the ones that are in use at a given point in time.

둘째 아무리 전략을 폐기하더라도 실증적(Positivized)으로 다루어 기록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Second, the strategy, or the conditions for when to stop trading a strategy, must be positivized, i.e. written down and made explicit. This echoes Neill’s recommendation, but also goes beyond it. While for Neill the central reason for recommending that the speculator should write in a notepad was to concentrate attention in the midst of market noise, the HFT advice seeks to ensure commitment. That is the underlying objective of the notion that what is written down should not simply be kept in a drawer or dealt with secretively (a fate to which the writings of Neill’s ideal investor might easily be destined),but be disclosed to significant others in order to further impose normative constraint on oneself. The basic notion seems to be that there is a relation between strategy and identity: adhering to the strategy implies that one’s identity appears consistent to others.

고빈도매매시대의 트레이더와 이전의 트레이더사이에 유사성도 있고 차이점도 있습니다. 저자가 결론에서 밝히 차이점은 ‘집단적인 팀활동으로서의 트레이딩’입니다.

While the how to books are not yet heading down that path, maintaining as they are the ideal of an individual subject performing all the main tasks, reality points to how the notion of a singular trading subject is being increasingly replaced by teams of programmers, developers, and people with expertise in finance. So while ÔtraderÕ in a singular sense remains an emic term, the organizational reality might increasingly show the need for supplementing the discursive construc-tion of individual trader subjectivities with a focus on collective subjects in these types of financial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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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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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비판한 김영배 경총부회장. 2004년 부회장에 오른 이후 현재는 상임 부회장입니다. 우리나라 경영자들이 노동자나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시각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래서 놀랄 일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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