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고리즘트레이딩포럼 제1차 세미나 후기

(*)한국알고리즘트레이딩포럼 1차 세미나에 대한 공식자료와 평가는 @dolppi님이 블로그를 통하여 하실 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1.
한국알고리즘트레이딩포럼(KATF)의 운영위원이라 일찍 자리에 해야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약속이 길어져서 시작즈음에 도착하였습니다. 코스콤이 준비하신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는 동안 운영위원으로 소개하길래 허겁지겁 인사를 드렸습니다. 대부분 운영위원들이 자리를 하셨습니다.

강사님은 윤성훈씨입니다. 블로그에 자주 댓글을 다는 분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몇 년전에 우연히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삼성SDS소속이실 때 뵈었죠. 이후 자주 뵙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트레이딩에 관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 생각하고 서로 요청을 드렸죠.

강의자료는 당일 발표한 자료입니다.(이전 자료에서 수정하였습니다). 강의 때 강사께서 말한 것처럼 문의는 아래 자료에 있는 이메일주소로 하시면 됩니다.

2.
120명쯤 참석하리라 예상했다고 합니다. 앞 줄에 있어서 뒤를 보지 못했지만 샌드위치가 몇 개 남지 않은 것으로 보아 대부분 참석하신 듯 합니다. 물론 끝까지 자리를 지킨 분은 어림잡아 70여분 정도입니다.

아래와 같이 신문들이 보고 하고 있네요.

코스콤, ‘제1회 한국 알고리즘트레이딩 포럼’ 개최

세미나에 참석하셨거나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알고리즘트레이딩이 어떻게 시작하여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기관투자자의 시각으로 정리하셨습니다. 알고리즘의 생명주기를 설명하고 각 단계별로 주요한 포인트를 지적했습니다. 사실 알고리즘트레이딩을 여러가지 정의할 수 있지만 기관투자자의 시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질문도 있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요구와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놓고 보면 자본시장구조가 다릅니다. KRX만이 유일한 한국시장은 분절화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면 미국시장은 분절화정도가 큽니다. 한국의 경우 기관투자가 보다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어제 발표에 따르면 30,000개정도입니다.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성향도 다양하고 전략도 다양합니다. 어제 발표한 전략을 유지한 기관도 있지만 HFT와 같은 전략을 채용한 곳도 있습니다. 때문에 전통적인 모델에 근거한 투자자들의 이해와 새로운 모델에 근거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충돌합니다. SEC를 통해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규제를 이루어지도록 활동도 합니다. 한국과 미국은 자본시장 생태계가 다릅니다. 다양성으로도 시장에서 기회를 볼 수 있는 곳이 미국이라면 한국은 배타성을 띨 수 밖에 없습니다. “남보다 먼저, 남보다 빨르게” 시장에 접근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요소가 대체거래소 혹은 복수거래소입니다. 물론 금융위원회가 대체거래소 허가범위, Private market maker제도, Best Execution과 관련한 정책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알 수 없습니다. 정책방향에 따라 태풍일 수도 있고 미풍일 수도 있습니다. 태풍일 경우 윤성훈씨가 발표한 내용들이 기관투자가들의 운용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기관투자자의 전략이 변화하면 당연히 개인투자자들도 변화할 수 밖에 없죠. 생태계내에서 생존법칙입니다.

이것을 옳고 틀림의 문제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트레이딩을 위한 조건일 뿐입니다. 자신이 딛고 있는 조건을 디딤돌로 하여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것, 트레이더의 몫입니다.

2 Comments

  1. QTrader

    사실 기관투자자의 알고를 읽고 선수치기 하는게 개인이나 메뚜기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오신분 중에서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미국의 Day Trader과 HF systematic trader 상당수가 이런 전략이거던요. 물론 rebate이나 돌려치기는 한국에서는 아직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생각해 보면 외국인 국내 기관 flow도 자기네들 benchmark와 알고를 쓸 가능성이 많을것 같습니다.

    Reply
    1. smallake (Post author)

      댓글 쓰시면서 잡생각을 많이 하신 듯 합니다. 읽을 때 약간씩 흐름이 깨지네요.(^^)

      어제 고생많이 하셨어요…아예 알고리즘만 깊게 가르치는 교육을 하나 하세요. 원하시면 만들어 드릴께요. VWAP만 몇 주하던가..아니면 알고리즈트레이딩포럼이 주관하는 유료교육으로 해도 되고.

      교육이 지식을 전하는 방법으로 최고일 듯. 지금은 지식을 알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Reply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