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차세대 증권시스템…..

요즘 각 증권사별로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도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채널통합,상품개발기간의 단축등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려고 하고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하는 개념도 도입한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차세대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대형SI업체의 제안서를 본 적도 없고 다만 공개된 제안서만을 보았는데 그것도 은행권 차세대와 관련한 제안이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개념이 SOA와 Product Factory라는 개념이었습니다. 특히 Product Factory라는 개념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Business Rule Management기술을 도입하여 금융별로 업무노하우를 결합한 업무Component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증권사의 수익에서? 위탁중개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새로운 금융상품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개념이 현실적으로 의미가 있는지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증권사 수익구조 취약”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현재 증권사에서 위탁거래할 수 있는 상품을 늘리고 있습니다. 주로 해외주식거래서비스입니다. 이미 선물사에서 해외선물거래를 통해 선보였고 리딩증권이나 굿모닝신한증권에서 미국주식거래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현재는 좀더 확산되고 있는 듯합니다.

해외 직접투자-HTS로 中·日·홍콩주식 거래 가능

일본의 경우를 보면 주식거래를 할 때 외환위탁금,외환예금 및 외환주식거래 그리고 마진FX상품을 결합하여 고객이 다양한 형태로 매매를 할 수 있는 기능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환시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외화시세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을 연동시켜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고 아니면 외환선물과 마진FX 혹은 해외주식을 연동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는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증권사 백오피스시스템에서 지원하여야 하지만….충분히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보급될 때 선마이크로시스템의 CEO가 실시간경영이라는 화두를 던진적이 있습니다. Realtime Management죠. 그리고 이것이 최근에 와서는 SOA2.0 혹은 EDA(Event Driven Architecture)라고 개념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BPM개념도 도입되고 있고요. 이를 차세대에 적용하면 “실시간경영”이라는 목표를 도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Business Inteligence + Business Activity Monitoring + Event Processing을 결합한 실시간경영이라는 개념이 최고경영진에서부터 각급 의사결정권자에서 기업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FIX가 보편화되면서 국내기관간의 거래 혹은 해외기관간의 거래는 많은 경우 FIX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5.0버전이 나올 예정인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알고리즘트레이딩과 외환트레이딩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직접투자의 비중이 낮아지고 간접투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혹은 자기거래비중이 높아질 수록 타사와 비교해서 우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알고리즘트레이딩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 2000년 초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보편화되어 있는 서비스도 역시 차세대서비스의 중요한 항목이 아닐까 합니다. 같은 VWAP알고리즘이라도 회사별로 서로 다른 형태로 커스터마이징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증권사(Invest Bank)등을 보면 알고리즘트레이딩은 기관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한 중요한 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현장에서 이런 업무에 종사하지 않지만 “왜 차세대라고 하면서 어디에 투자하는가”라는 의문이 들어서 써보았습니다.새로운 기술개념을 도입한다고 해서 차세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기적인 경영전략에 따라 그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도입이 되어야 하죠.1998년부터 그렇게 많은 돈을 HTS개발에 투자해서 증권사나 선물사가 얼마나 많은 수입을 올렸는지 궁금합니다. 일본증권사의 경우 원장시스템을 개발하는데 4년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하고 설계만 2년이상을 하는 것에 비추어 1년을 개발해서 공급하면 얼마큼 미래지향적인 전략에 부합하는 시스템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물론 세상에는 저보다 고수들이 많으니까 제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당연히 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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