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기업가정신

실리콘밸리, 기업가정신 그리고 노조

1. 실리콘 밸리와 관련한 환상 두번째. 대표적인 것이 ‘기술자를 위한, 기술자에 의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입니다. 실리콘밸리는 “일할 수 있는 무한의 자유가 주어지는 곳”이다. 현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일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높은 급여와 눈이 뜨일만한 최고의 복지도 이 같은 이유에서 제공된다고 볼 수 있다. 윤종영 페이스북 IT컨설턴트는 프로젝트 예산으로 50만달러(약 5억3000만원)를 요구했는데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가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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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과 경제적 불평등

1. 임정욱씨는 한겨레신문 필진입니다. 칼럼을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와 창업, 스타트업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요즘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을 맡고 계십니다. 임정욱씨를 보면 오래전 귀국을 할 때 기업가정신을 널리 알리는 CLO(Chief Learning Office)가 되고자 했던 안철수씨를 떠올립니다. 안철수씨가 청춘콘서트로 정치를 한 것과 달리 임정욱씨는 기업가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에 열정적이십니다. 지난 주 칼럼중 아래 문장을 읽으면서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미국에 살면서 관찰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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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늙어가는 증상들

1. 이미 지난 일입니다. 그 때를 되돌아 보면 회사가 망할 징조는 곳곳에 있었습니다. 경영자이니까 위험은 숫자로 다가옵니다. 그렇지만 빨간색 숫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빨간 숫자는 경영자가 ‘하루종일’ 돈을 구하는 일에 몰두하도록 합니다. 이 때부터 없던 일이 생깁니다. 직원들이 동요합니다. “지금은 어려우니까 조금 고생하자. 조금만 참으면 잘 된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도 동요가 이어집니다. 드디어 사표를 내는 사람이 한명 나옵니다.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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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스타트업

1. 요즘 경영과 관련한 책을 읽지 않습니다. 사실 ‘현재 내가 처한 조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별로 없습니다. 성공한 경영자들의 이야기가 중요하지만 그들이 성공한 이유는 성공한 사람을 따라했기때문이 아닙니다. 자신의 상황과 역량 및 목적에 맞는 창의적인 행동이 성공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병철씨의 피로사회, 도리언 세이건 등의 죽음과 섹스, 다니엘 커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그리고 김훈의 흑산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런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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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5월 어느날에…

지난 3년의 고통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뜻을 세우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려고 도전을 하지만 그 도전은 많은 경우 실패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다가 옵니다. 왜 그럴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이 고통의 끝은 있는 것일까? 그러면서 나를 버티게 한 힘은 무엇이었고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난 누구의 기억속에서 남아있을까? 아니 누구의 기억속에도 남아있지 않겠지. 어짜피 한번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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