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멘토가 있을까~~~

1.
Seri에 가입되어 있는 동호회에서 한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벤처만들기라는 동호회라 유익한 글을 시샵님께서 자료를보내주시는데.

“‘신생 벤처 기업의 창업자에게는 외부인의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 창업자는 그가 기본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때 함께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을 그리고 그가 경청할 만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그리고 창업자의 개인적인 강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창업자가 내린 결론과는 다른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 제3자의 객관적인 입장에 있는 누군가가 창업자인 기업가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의 의사 결정을 평가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장, 재무 계획, 최고경영자팀의 구축 등 회사의 장기적인 존속에 필요한 것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창업자를 독려해야 한다.

– 이것이 바로 신생 벤처기업에 있어서 기업가적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최대의 요건이다. 이러한 기업가적 경영을 자신의 경영정책으로 그리고 경영관행으로 삼는 벤처 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하여 계속 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
-피터 드러거 미래경영에서-

개인 특히,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멘토를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신생 기업의 창업자에게는 이런 기능을 해줄 사람이 절실하게 필요로 합니다. 이는 시삽이 실제로 느낀 체험이기도 합니다. 경영자, 특히 창업이나 성장중인 기업에 있어 경영자는 자신을 객관화하고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 과제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항상 배우는 자세, 경청하는 자세,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의 좌우명이 ‘경청’이라는 것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삽드림-“

2.
저도 사회운동을 하다가 우연한 계기 – 물론 필요적인 이유가 있었겠죠 – 에 회사경영을 하게된 경우라 경영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지난 9년동안 너무나도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배웠는데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한순간 한순간 결정과 결정의 연속인데.결정을 할 때 항상 저는 제가 보는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저의 주관으로 재해석한 가상의 사실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내가 판단하여야 할 순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실수를 줄일 수 있는데..

그런데 이런 조언자라는 것이 대부분 경영자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거부를 합니다. 저 경우에도 외부에서 투자를 유지하였던 2001년도에 투자회사에서 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주로 제가 보고하고 상대방이 듣는 입장이었지만 제가 싫어하는 그래서 저는 그렇지 않은 이유를 주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설득하려고 했죠. 결국 받아드리는 사람의 자세가 문제인듯 합니다. 머리속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감성적으로 거부하는 그래서 힘들게되는…결국 아주 친한 관계, 허심타회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조언자=멘토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지(?) 그 사람이 꼭 나보다 경험이 많거나 연륜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이런저런 이야기를 술먹을 때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작년말 예전에 하던 회사가 심각한 문제를 알고 있을 때 두런두런 이야기를 들어주었던 분이 계십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고…. 그리고 다른 말이지만 이런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외국투자사에서 한국에 와서 강연할 때 했던 말…

manage by number…

사실을 객관화하는 가장 좋은 말입니다..물론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지만 그래도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없습니다…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