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 Exchange라는 발상과 Cloud Broker

1.
일상에서 일어나는 거래는 직접거래(Point To Point)이거나 중개인(Broker)를 통한 거래입니다. 중개인을 통한 거래를 표준화하고 제도화를 하면 장내거래소입니다. 장내거래소가 장외거래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상품 혹은 서비스의 표준화입니다. 장내거래소가 중개하고자 하는 상품의 끝은 어디일까요? 얼마전 독일 Deutsche Borse가 클라우드거래소를 만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거래한다는 발상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우선 Deutsche Borse의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Compute와 Storage를 기본으로 하여 상품설계를 하고 현물뿐 아니라 파생시장까지 개설한다고 합니다. DG는 2014년 거래소 개설을 위해 Zimory를 인수도사업자로 선정하였습니다.

IAAS

2.
Cloud Exchange라는 발상이 저에게는 새롭지만 오랜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기술이 등장하면 기술에 따른 비즈니스가 주제입니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 기술은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않습니다. Cloud Ecomics이라는 이름으로 논의가 활발한 듯 합니다.

The Business Landscape of Cloud Computing
The Economics of Cloud Computing – Addressing the Benefits of Infrastructure in the Cloud

그중 관심은 Cloud Broker입니다. 처음 Cloud와 관련한 정의를 내렸던 미국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 Technology)은 표준문서에 다음과 같이 Cloud Broker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Cloud Broker
As cloud computing evolves, the integration of cloud services can be too complex for cloud consumers to manage. A cloud consumer may request cloud services from a cloud broker, instead of contacting a cloud provider directly. A cloud broker is an entity that manages the use, performance and delivery of cloud services and negotiates relationships between cloud providers and cloud consumers. In general, a cloud broker can provide services in three categories [9]:

Service Intermediation: A cloud broker enhances a given service by improving some specific capability and providing value-added services to cloud consumers. The improvement can be managing access to cloud services, identity management, performance reporting, enhanced security, etc.
Service Aggregation: A cloud broker combines and integrates multiple services into one or more new services. The broker provides data integration and ensures the secure data movement be tween the cloud consumer and multiple cloud providers.
Service Arbitrage: Service arbitrage is similar to service aggregation except that the services being aggregated are not fixed. Service arbitrage means a broker has the flexibility to choose services from multiple agencies. The cloud broker, for example, can use a credit-scoring service to measure and select an agency with the best score.
NIST Cloud ComputingReference Architecture중에서

Forrester는 Cloud Broker를 하나의 비즈니스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Cloud Broker — A New Business Model Paradigm

3.
cloud Exchange를 한국에서 만들다고 하면 우선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중 누구의 영역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탄소배출권거래를 두고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다툰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떤 과정과 경로를 통하더라도 증권회사가 중개하는 방식은 유지될 듯 합니다. 증권회사가 Cloud Broker가 되든 아니면 Cloud Broker와 손을 잡든 선택을 해야겠죠?

이런 상상을 하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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