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분석한 우울한 한국

1.
한국은행이 10월 국회에 금융안정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금융안정보고서」(2013년 10월) 국회 제출

읽어보면 찹찹합니다. 희망이라고는 별로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신문들이 뽑은 제목입니다.

한은의 경고 “중산층·자영업 무너지고 있다”
자영업자 빚, 임금근로자 4배…가계부채 ‘뇌관’
한은의 첫 가계빚 경고… “중산층 가계빚 우려된다”

금융안정보고서 “10대 기업과 여타기업간 양극화 심화”
일부 대기업 유동성 빨간불… 부채비율 200% 이상 기업 절반이 적자

한겨레신문은 다음과 같이 금융안정보고서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를 구성하는 중산층 가계와 자영업자 부채의 부실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소득 기반은 취약해진 반면 부채는 계속 증가하고 전셋값 급등으로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진 탓이다. 또 유동성 위험에 빠져드는 대기업·중견기업이 점차 늘어나면서, 기업 부문의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은 31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한은 “중산층·자영업자 부실 위험 커져”중에서

경제의 두 축인 가계와 기업이 불안한데 금융회사들이 견딜 수 없습니다. 금융안정보고서중 일부입니다.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국가경제 전반 경고음] 증권·카드사 수익성 급락… 금융불안 ‘트리거’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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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융연구원도 10월 30일 2014년 금융동향세미나를 하고 ‘2013년 금융동향과 2014년 전망’ 및 ‘금융산업 환경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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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도 가계부채를 아주 중요하게 다룹니다. 금융산업 전망중 금융투자산업과 관련한 부분은 솔직히 실망입니다. 별 내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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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3년을 버틴다고 하더라도 2014년에 좀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긴 호흡을 가지고 빙하기를 이겨낼 각오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이번 겨울은 어느 해보다 더 추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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