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8영업일중 하루 손실이 가능할까?

1.
(*)영어를 인용하는 글쓰기로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글쓰기는 독자의 학습을 대신할 목적이 아닙니다. 제가 익히고 배운 것을 정리하기 위한 글쓰기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건강은 빌리지 못한다. 더불어 귀도 빌릴 수 없다” 맞습니다. 다만 머리를 빌리려면 빌리는 사람은 권력이나 금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학습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갑니다. 나이 들어도 무언가 소박한 글이라도 계속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HFT2.0이 시작되기 이전 Virtu가 IPO를 위한 공시로 파문을 이르킨 적이 있었습니다. 1,238 영업일동안 오직 하루만 손실을 보았기때문입니다.

Everyone’s Talking About The High-Frequency Trading Firm That Just Had 1 Day Of Trading Losses In 1,238 Days

사실일까요? 가능할까요? 미국은 확실히 넓고 다양합니다. 이를 검증한 분이 있습니다. Virtu’s Losing Day Was 1-In-1,238; Odds Say It Shouldn’t Have Happened at All가 소개한 논문입니다. IPO를 위해 공개한 거래데이타를 가지고 통계적인 분석을 한 결과입니다. 손실을 볼 확율은 없습니다. 하루 손실을 한 이유는 아마도 실수 혹은 장애라 분석합니다.

High-Frequency-Trader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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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Flash Boys 이후 HFT의 위세는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Low Latency가 사라진 것이 아니지만 Low Latency로 과거와 같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규제도 높아졌습니다. 때문에 해외로, 해외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시장을 찾아나선 곳이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광고시장입니다.

High-Frequency Traders Turn to the Online Ad Market

온라인 광고거래소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해를 하려니 힘드네요. 찾아보니까 Yahoo! Ad Exchange가 자세히 거래규정을 소개해놓고 있습니다. 온라인광고시장이 큰 미국에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기사중 등장하는 Benjamin G. Edelman 교수의 글을 보니까 광고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엄청납니다. 연구주제가 된다면 돈이 된다는 뜻입니다.(^^)

Services for Advertisers – Avoiding Waste and Improving Accountability

2.
미국의 고빈도매매 논쟁을 소개하는 기사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중앙일보가 발행하는 뉴스위크 한글판에 실린 기사입니다.

초단타매매는 ‘내부자거래 2.0’?
초단타매매를 이용한 주가조작 수법

이와 다르지만 클라우드 트레이딩 시스템을 HFT로 비유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거래소가 제공하는 코로케이션서비스에 대항할 수 있다고 하지만 HFT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 있는 아마존 IDC와 Nasdaq이 운영하는 IDC사이에 레이턴시의 차이가 없을까요?

클라우드로 무너지는 초단타 매매 시스템 구축 장벽

HFT를 둘러싼 논쟁을 보면 다양한 관점이 등장합니다. 현재의 시점으로 보면 혁신과 경쟁에서 ‘불공정경쟁’이 HFT의 이익에 더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세제공의 차이, 주문수탁의 차이, 차이를 만드는 자본의 차이까지 규정을 넘어서서 차이를 만들어내었습니다. 불공정행위입니다. 그런데 아래의 글은 HFT를 둘러싼 많은 차이중 기술적 격차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듯 합니다. 기술적 혁신을 규제하지 않도록 규제의 틀을 만드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만 기술적 혁신이라는 외피를 쓴 불공정경쟁은 마땅히 규제받아야 합니다.

HFT Controversy Reveals Technology Gaps on Wall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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