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빈도 주식 트레이딩과 시장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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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행사가 있습니다. 한국금융학회가 주최하는 정책심포지엄입니다. 2015년 2월 12일(목) 14:00부터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서울 명동 소재)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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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주제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고빈도 주식 트레이딩과 시장감독

위의 주제와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자료를 2014년 불공정거래와 주문참여계좌에서 소개하였습니다. 2014년 발생한 사례를 기초로 하여 금감원은 고빈도매매에 대응하기 위한 시세조정행위에 새로운 정의를 추가하였습니다.

1) 거래성립 가능성이 희박한 호가의 대량 제출

2.
위와 같은 규제를 하도록 직접적인 계기는 Spoofing입니다. 아래는 spoofing을 법적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물론 미국법기준입니다.

Download (PDF, 108KB)

Spoofing은 금감원이 적발한 미국 고빈도매매업체가 운용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사실 미국 SEC도 이와 비슷한 매매에 벌금을 부과하였습니다.

SEC Charges Canadian Man With Conducting Fraudulent Trading Scheme

이후 미국에서 Spoofing을 둘러싼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Spoofers Keep Markets Honest

한국의 경우 논쟁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다들 동업자들이라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위의 논문도 그런 한계를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들어보면 좋을 듯.

4 Comments

  1. 전균

    학회참석 전언. 발표자와 토론자 모두 HFT의 순기능에 대한 옹호와 함께 KRX의 부적절한 규제강화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명했습니다. 다행히도.. 발표자는 과도한 규제를, 토론자는 책임방기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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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allake (Post author)

      아! 그랬군요..글을 읽고 검색을 해보니까 아래와 같이 기사가 있네요.

      고빈도매매, 효율적 주가 움직임에 도움

      논문을 읽지 않았지만 기사를 보면 미국사례를 가지고 논지를 편 듯 합니다. 미국도 설왕설래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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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Quant Trader

    임종룡 “ATS 안되는 건 주식시장 침체 때문”

    이번 금융위원장도 ATS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고빈도 매매가 활성화 될 가능성이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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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allake (Post author)

      인사청문회 회의록을 살펴보아야겠습니다. 기사만을 보면 “현재 대체거래소(ATS)가 활성화되지 않는 건 최근 주식시장 침체 때문이라고 본다. 관련해서 시장과 소통해서 이유를 좀 더 파악해 보겠다”라고 해서 뒷문장에 방점을 찍을 수도 있어 보이네요. 사실 은행쪽에 있던 분이 대체거래소에 관심을 두었을지 의문. 현황 파악이 부족한 상태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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