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거래소 사업계획

1.
IPO를 준비하는 한국거래소가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이후 한국거래소 보도자료를 눈 여겨 보았지만 이번처럼 사업계획을 공공연히 알리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한국거래소 2016년도 주요사업계획 발표

사업계획은 여러가지를 담고 있지만 사실 그동안 나왔던 것을 모듬으로 묶어서 제시한 것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신문들이 가장 많이 보도한 주제중 하나가 ‘매매시간 연장’입니다.

한국거래소, 매매거래시간 연장 추진

매매시간 연장은 이미 2014년 1월 발표한 사항입니다. 그렇지만 금융위원회가 반대하였죠.

거래소 “주식 거래시간 연장 검토” 금융위 “충분한 공론화 필요” 제동

결국 하고싶었던 말은 ‘KRX 거버넌스 선진화’로 표현한 IPO입니다. 국회가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자본시장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추진일정) 19대 국회 내 국회통과를 전제로 분할계획 마련, 정관 정비 등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이사회․주총 결의 및 정부 승인을 거쳐 금년 하반기까지 지주회사 전환 절차 완료

* 법 개정이 지연되더라도 법 개정 이후 최대한 신속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하여 관련 실무절차를 착실히 준비할 예정

2.
자료를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사업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옴니버스계좌 도입입니다. 3월 도입할 예정인 파생시장 부산 시세AP와 함께 외국인투자자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네요.

[파생시장] 옴니버스계좌 도입*, 이종통화(달러) 결제체계 단계적 구축(파생→증권) 등을 통한 글로벌 투자환경 조성

* 외국인 투자자(子계좌)가 외국 중개업자의 단일계좌(母계좌)를 통해 통합 주문

둘째는 채권거래입니다. 특히 국채 및 일반채권 협의매매입니다.

(채권시장 유동성 증대) 국채․일반채권 협의매매, REPO 실시간 결제 및 상대매매 도입, 단기지표금리 산출․공표 등을 통하여 채권 제도․서비스를 개선하고 국내외 상장․투자 마케팅 확대

이와 관련한 기사들이 여러건있었습니다. 장외시장의 일부 수요를 장내화하여 수익성을 높히자는 취지로 보입니다만 시장참여자들이 반발하고 있네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채권시장은 항상 복마전입니다.

기재부 “거래소 채권 직거래, 필요시 시장의견 수렴”
래소 채권직거래 ‘딜커’만 양산…금융안정에도 역행
거래소 “채권직거래 3월 도입 확정 아냐…의견수렴 계속”

사업계획에서 스쳐지나가듯 들어간 한줄이 있습니다. 기계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무척이나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증권시장기준 알고리즘거래 비중 : 호가건수 비중 36%, 거래량 비중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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