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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연 vs 안철수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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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자로부터 애증의 대상이었던 티맥스가 OS에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20일 티맥스OS를 발표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를 알았지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과격한 제목의 기사가 올라와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제품발표회에 참석했던 모 SW업체 관계자는 “이건 엄밀히 말하면 국민과 언론을 기만한 행위”라며 “이건 거의 사기에 가까운 행각”이라고 맹비난했다.
티맥스OS가 공개되자마자 논란에 휩싸인 것은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FreeBSD를 기반으로 사실상 UI만 바꾼 것으로, 실제 현장확인 결과 일종의 수정본(modify)버전에 가까운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20일 밝혀졌다.

참석자는 “이런 수준은 논할 가치조차 없는 수준”이라며 “티맥스소프트 경영진이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걸 국산화했다고 공식 발표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브라우저 및 티맥스 오피스 역시 특정 솔루션의 UI만 변경한 후 출시했다는 의혹도 강하게 제기됐다.

국내 SW산업계는 티맥스소프트가 유닉스계열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해놓고 UI만 바꾼 것을 갖고 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는 OS를 국산화했다고 발표한 것은 앞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베일벗은 티맥스OS,UI만 바꾼 오픈소스OS로 드러나,”도덕성논란”비난역풍중에서

위의 기사는 티맥스OS를 윈도우매니저의 테마(Theme)만을 바꾼 OS라고 폄하를 합니다. 정부가 지원과제로 선정하여 현재 진행중인 하모니카(HamoniKR)의 짝퉁이라는 시간입니다. HamoniKR는 리눅스의 배포판인 Mint를 기반으로 하여 한글화와 Theme를 추가한 배포판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의 기사는 오보입니다. 블로터에 실린 “멀티 OS로 재도전”…‘티맥스OS’ 공개을 보면 다른 주장이 실렸습니다.

티맥스만의 최첨단 아키텍처 기반으로 다양한 OS 및 플랫폼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3D 그래픽 및 장치 드라이버 등과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특히 디바이스 드라이버 호환 레이어를 통해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모든 장치는 티맥스OS에서 돌아갈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유닉스 기반 OS 취약점으로 지적된 그래픽 기술인 ‘X윈도우’를 배제하고 티맥스 자체 기술로 그래픽 커널을 개발했다고 티맥스 쪽은 밝혔다.

최우영 티맥스오에스 소장은 “단순히 GUI만 포장한 게 아니라 윈도우 시스템을 만드는 그래픽 커널과 핵심 매커니즘 자체를 개발했다”라며 “OS에 ‘싱크 오퍼레이션’이라고 하는 중요한 컴포넌트가 있는데, 이 싱크는 프로그램이 여러 개 돌아갈 때, 동시에 돌아가면 파일이 깨질 수 있는데 이를 순서대로 맞출 수 있는 메커니즘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주장은 페이스북에 실린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자가 전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2.
우선 티맥스OS가 리눅스가 아닌 FreeBSD를 사용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GPL의 제약을 받는 리눅스보다는 BSD 라이센스인 FreeBSD가 상업화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소스를 공개하지 않지만 Freeware로 공개하여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티맥스OS를 누군가 평가한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티맥스OS가 Desktop OS로 성공하기 위해 기술적인 투자한 Graphic Framework로 보입니다. 아래 구성도의 Graphic/Direct Rendering Manager/Window Manager입니다.

tmaxos1

솔직히 리눅스와 X윈도우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지만 현재 리눅스나 FreeBSD가 채택하고 있는 X윈도우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는 점이 명확합니다. 개인적으로 노트북에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는 HamniKR이나 Elementary OS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나 OS X와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쉽게 말하면 불편하고 느립니다. Major Linux Problems on the Desktop or Why Linux is not (yet) Ready for the Desktop,2016 edition이 평가한 X윈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X.org is largely outdated, unsuitable and even very much insecure for modern PCs and applications.

이것저것 찾아보니 X윈도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오래전부터 있었더군요. 2009년에 쓰신 X.Org alternatives? MicroXWin, Wayland, Y, DFB, Xynth, Fresco, etc..을 보면 X윈도우의 대안으로 다양한 기술적인 검토가 있었습니다. X윈도우의 대안으로 많이 언급하는 Wayland를 소개한 Linux Magazine의 글입니다. X윈도우의 기술적인 문제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티맥스OS의 연구소장이 한 이야기나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자가 쓴 글도 아래 글의 연장선입니다.

Wayland’s main advantage over X is that it is starting from scratch. One of the main reasons for X’s complexity is that, over the years, its role has changed. As Stone says, “Originally, your X server would take a stream of rendering commands (rectangle here, image here, text there) and do all the rasterization. As our user interfaces (and, notably, fonts) got more complex, eventually window managers rendered everything themselves, and just posted huge window-sized buffers to the clients.”

As a result, today, X11 acts largely as “a really terrible” communications protocol between the client and the window manager. This changed role works, but can be awkward, and frequently results “in visual glitches, such as the old juddering [shaking] resizes or flashes of a gray-and-white window before it fills itself in.” Although these glitches can be patched, the patches further complicate the structure and the necessary maintenance.

Like the modern X11, Wayland is a display protocol, requiring a compositor from which to receive instructions (in Wayland’s case, the only compositor right now is Weston, although that will change with adoption). The difference is that Wayland is an attempt to re-create the modern purpose of X11 from scratch, reorganizing it and focusing on modern computers to reduce the needless complexity.

Another major difference is that, whereas X11 blindly carries out commands from the client, Wayland attempts to improve performance by encoding appropriate reactions to more common rendering situations.

“Probably the best example is a pop-up window,” Stone says. “In X11, this is implemented by telling the server to place a window in a very specific location, and to give your client all the keyboard and mouse input from the whole display so it can close the window when you click outside of it. And since we have no way to break these input grabs, your media keys don’t work, and the screen saver can’t start.”

By contrast, Wayland includes specific instructions about what to do with a pop-up window class, “and the compositior is expected to close the pop-up window when you click outside of it. If the compositor wants to trigger the screen saver, it’ll do that and close the pop-up window. Having that context is hugely, hugely valuable.”

Of course, such instructions cannot anticipate the correct behavior for every situation. For instance, on touch screens, multiple areas of the screen can be touched at once, and which area – if any – should be given priority is impossible to anticipate. Temporarily, at least, Stone says, “we’ve just done our best to design these issues out of the protocol, and we’ll see what falls out of various implementations trying to make the best of it.”

The bottom line? Being built from scratch, Wayland is less of a patchwork and therefore less likely to suffer from unforeseen interactions. Additionally, in basic contexts, Wayland offers specific instructions that make it react more intelligently in many routine situations.
Is Wayland the New X? Looking into the Future of Display Server Protocols 중에서

The Wayland Situation: Facts About X vs. Wayland의 The Failings of X을 보시면 X윈도우의 한계를 축약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티맥스OS가 OS상품화를 하면서 선택한 전략은 두가지로 보입니다. Mach Kernel을 기반으로 OS의 성공을 이뤄낸 애플의 벤치마킹하는 느낌입니다.

첫째는 FreeBSD를 이용하여 라이센스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커널을 확보한다.
둘째는 X윈도우의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Graphic/Drawing 기술을 제공한다

제가 보기에 완성도를 떠나서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기술적이고 비즈니스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티맥스OS가 실제로 구현한 기술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기때문에 성취의 수준은 알 수 없습니다. 시연중 시스템이 멈췄다고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Wayland를 이용한 리눅스 배포판이 있는지를 알아보니까 Hawaii – The QtQuick and Wayland system 가 있네요. 조만간 설치를 해보고 어떤 UX를 제공하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3.
박대연의 재도전이라는 티맥스OS. 박대연 vs 안철수에서 기업가 박대연의 문제를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기업의 리더가 욕심을 부리면서 모든 것을 망쳐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CEO리스크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지금 재도전하는 기업가 박대연은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티낵스오에스라는 회사는 대주주 같지만 지본으로 얽혀있지 않는 독립회사라는 점입니다. 기회는 최대로 하면서 위험은 최소화합니다. 다만 이것이 정당한지는 논외입니다.

새롭게 설립되는 ‘티맥스오에스’라는 회사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까지 티맥스소프트는 이 별도 법인의 지분 관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의 자회사로 설립되는 것인지, 아니면 티맥스소프트와는 지분관계가 없는 독립 법인으로 설립될지 알려진 바가 없다.

과거를 통해 유추해보자면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오에스는 지분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박대연 회장의 오랜 전략 중 하나가 티맥스소프트와 지분관계가 없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티맥스소프트의 미래로 평가되는 티맥스데이타는 사실 티맥스소프트의 계열사가 아니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타는 대주주(박대연 회장)가 같은 관계사일 뿐이다. 양사간의 지분관계는 거의 없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타의 총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삼성SDS에 매각한 운영체제 회사 ‘티맥스코어’도 마찬가지였다. 이 회사 역시 티맥스소프트와는 지분관계 없이 박대연 회장이 별도로 설립한 회사였다. 때문에 이 회사의 매각 대금 역시 티맥스소프트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
티맥스의 OS 재도전…집념인가, 아집인가중에서

박대연씨가 티맥스OS로 재도전을 하고 있는 현재 안철수씨는 국민의당을 통하여 대통령선거를 향해 재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박대연씨처럼 안철수씨도 지난 대선의 실패를 거울삼아 20대 총선에서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지역적인 기반을 탄탄히 가진 호남세력과 연대하여 정치적인 독립체인 국민의당을 만들었기때문입니다. 여전히 저는 안철수씨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만 박대연의 재도전처럼 안철수의 재도전도 한국사회의 흐름을 좌우하는 도전일 듯 합니다.

그런데 2009년 Tmax Windows라고 했던 브랜드를 TmaxOS라고 바꾼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애플의 OS X와 같은 전략을 택한다는 징표가 아닐까요? PC를 넘어서 클라우드 혹은 모바일까지 넘보는 OS로서의 Tm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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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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