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모 인터넷신문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해외 선진거래소 수준의 주문체결 속도를 내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차기 차세대시스템의 본개발에 앞서 시험 성격의 선도개발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9년 3월 도입한 주식(유가증권ㆍ코스닥ㆍ파생상품ㆍ채권시장)매매체결 차세대시스템(엑스추어ㆍEXTURE)을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엑스추어플러스ㆍEXTURE+)의 주요 기반기술 테스트 환경 구축에 나선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증권거래소 차기 차세대시스템 선도개발중에서
기사중 “확인했다”는 말은 ?KRX가 선도프로젝트를 위한 인프라도입 및 구축 제안요청성을 발표했다는 뜻입니다. 한국거래소가 홈페이지에 입찰공고를 했습니다. 혹 관심이 있는 분은 아래를 가시길 바랍니다.
EXTURE+ 구축을 위한 선도개발 인프라 도입 및 구축
이미 Exture+ 선도프로젝트를 자본시장내외의 우려와 기대속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아 베일에 쌓여있지만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선도프로젝트의 성과가 본프로젝트의 성과로 이어지고 실운영에서 좋은 결과를 보일지는 더 기다려야 합니다. 다만 위의 제안요청서를 통해 몇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위의 제안요청서를 보기전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선도 프로젝트팀이 TOE, iWARP, InfiniBand를 둘러싸고 설왕설래한다”
보다 좋은 성능을 내기 위한 내부시험이 아니었을까 합니다.그렇지만 제안요청서를 보니까 결론을 내린 듯 합니다. 오늘은 그것을 설명할까 합니다.
Exture+와 관련하여 증권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은 채널입니다. 이미 채널과 관련한 프로토콜을 변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synch를 Asynch로 바꾸고 FIX를 지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상한 바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네트워크환경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위의 제안요청서중 채널부분의 네트워크 사양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NIC: 1 Gigabit Ethernet 2Port 이상, 10 Gigabit Ethernet 2Port 이상
FC HBA:- 8 Gigabit Fiber Channel Adapter 2Port 이상
InfiniBand HCA:- InfiniBand Host Channel Adapter 2Port 이상 ※ 4X QDR(Quad Data Rate) 이상 지원
NIC 사양은 증권사 FEP와 접속사양입니다. FC HBA는 저장장치와의 접속사양입니다. InfiniBand HCA는 주문 및 체결서버와의 접속사양으로 보입니다. 이 말은 증권사 FEP와 TCP/IP로 접속을 한다는 뜻입니다. iWARP이나 InfiniBand와 같은 RDMA 규격을 사용하지 않을 듯 하네요. 따라서 NIC는 TOE기능을 가진 제품들의 경합이 아닐까 합니다.
두번째는 채널 – 주문 – 체결 – 주문지원으로 이어지는 KRX 내부네트워크의 표준이 InfiniBand이라는 점입니다. 앞서 제안요청서를 보시면 모든 서버의 공통규격이 InfiniBand입니다. 또한 KRX 데이타센터가 RDMA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10G 스위치뿐 아니라 InfiniBand 스위치도 다수 도입을 합니다.
3.
Exture+가 언제 실가동을 할지 알 수 없지만 실가동을 하면 증권사 IT부문중 네트워크은 커다란 격변을 맞을 듯 합니다. 현재 주문수탁제도의 변동으로 DMA와 관련한 부분정도만 10G를 중심으로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Exture+는 리눅스로의 다운사이징을 제외하더라도 네트워킹전략을 새롭게 수정하여야 하는 레펀러스로 작용할 듯 합니다. ?TCP/IP가 아니라 InfiniBand 혹은 iWARP과 같은 RDMA기술이 대중화하는 신호탄일 듯 합니다.
이미 시작한 Exture+는 ?실가동을 합니다. 어느 때일지 모르지만 가동하고 가동을 결정한 때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미리 대비를 하여야 합니다. 최소한 InfiniBand와 iWARP은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 아닐까 합니다. 아래는 InfiniBand? Trade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