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yQuant와 QuantStory.com

1.
여의도에서 사람을 만나는 일이 드믑니다. 프로젝트도 원격으로 하고 있고 고객도 온라인으로 만납니다. 알고리즘트레이딩포럼에 참여할 때나 IT사랑방같은 행사를 할 때와 비교하면 두문불출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저와 다른 세대들이 여의도를 주름잡고 있고 그동안 만났던 분들중 여의도를 벗어나서 각자도생하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분이 어느 날 암호통화거래소로 자리를 옮긴 소식을 듣고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저와 교육사업을 했던 아마추어퀀트님은 여전히 유명한 강사로 이름을 오르시고 있고 비트코인까지 영역을 넓히시더군요.

[교육자료]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

Download (PDF, 7.34MB)

또다른 강사였던 김도형 박사는 데이타사이언스스쿨에서 유명한 강사로 이름을 날리시고 계시네요. 좀 오래 되었지만 파이썬을 활용한 금융 분석:파이썬의 기초부터 금융공학, 수학, 정량 분석, 시스템 구현까지을 번역출간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현역에서 일을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와 비슷한 또래들은 현역에서 은퇴해서 제2의 인생을 사시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2.
예나 지금이나 자본시장이 돌아가는 흐름을 인터넷으로 접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그램은 관심이 없고 페이스북을 보거나 RSS를 통합니다. 페이스북을 보면 몇 년전부터 확 눈에 들어노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 한분 HenryQuant님입니다. Henry’s Quantopia을 운영하시지만 현직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입니다. HenryQuant라는 R로 만든 백테스트용 도구도 공개하셨습니다. 글들은 읽어보면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베타, 팩터투자, 퀀트투자와 관련한 내공이 만만치 않은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내공의 힘이 스마트베타라는 책을 쓰게 하지 않았을가 추측해봅니다.

주식시장에서 이기는 5가지 팩터 투자는 어벤저스스쿨 이승환 ㅍㅍㅅㅅ 대표와의 인터뷰인데 짧지만 재미있습니다. 이현열씨 덕분에 읽은 보고서가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의 2018 Back to Basic입니다. “Common risk factors in the returns on stocks and bonds”을 번역한 보고서 전편과 후편입니다.

Download (PDF, 2.17MB)

Download (PDF, 1.42MB)

또다른 분은 역시 어벤저스스쿨 홍보물에서 이름을 익혔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타워 리서치 캐피탈에서 트레이더로 일했던 권용진씨입니다. 간단한 소개는 QuantStory.com에 나왔는데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라는 책을 발간하셨습니다. 이코노미조선에 ‘권용진의 월스트리트 인 & 아웃’을 연재하고 계십니다. 그 중 일부입니다.

그런데 로보 어드바이저가 등장하면서 자신이 가진 자산이나 자산 관리 목적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자산 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끈 것에 초점을 맞춰야지, 수익률이 어떻다고 단순히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이야기다. 자산 관리의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목표로 하는 수익률도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이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 저성장 시대에 다양한 투자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이나 로봇, 퀀트 같은 단어로 화려하게 꾸민 투자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품이나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없이 섣부르게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전문가나 언론에서 먼저 나서서 이런 투자 상품과 기술의 가능성, 한계를 확실하게 짚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술과 투자 상품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그다음에 결정할 문제다.
퀀트 투자와 로보 어드바이저는 알파고가 아니다중에서

사실 관심을 가졌던 진짜 이유는 강연자료때문입니다. 조성연씨가 하는 교육과 비슷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시기 때문입니다. 교육용이라기 보다는 강연용이고 책을 소개하는 용도가 아닐까 합니다. 암호통화트레이딩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의 연장으로 암호화폐 업계 진출 선언을 보면 현재 암호통화 트레이딩으로 영역을 넓힌다고 하니까 숫자로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Download (PDF, 2.6MB)

3.
요즘 프로젝트를 계속 하느라 국내시장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관련한 분들도 거의 만나지 못해서 알아볼 여건이 되지않는데 아래 기사의 이면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

[MT리포트]’신출귀몰’ 시장 교란하는 단타 메릴린치 정체는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