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 Street의 Open Source 이용 현황

1.
금융산업은 업무의 특성상 안정성을 생명으로 합니다. 안정성은 검증된 제품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포함합니다. 그동안 오픈소스 제품들은? “불안정하다”는 선입견을 때문에 금융산업에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프소스 프로젝트들이? 폐쇄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보다 더 안전하고 더 검증받는 개발방법이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오픈소스 제품을 적용하려고 하는 시도도 늘고 있습니다.이런 흐름에 기름을 부은 것이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된 비용절감과 경제여건의 불활실성때문입니다.

알고리즘 및 시스템트레이딩을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Marketcetera의 CEO는 “경제위기가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전통적인 방법론을 지양하고 오픈소스 제품을 도입하여 구축할 수 있다는 사고를 확산시키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그동안 월스트리트에서 주로 사용된 오프소스제품은 Linux와 같은 OS나 Apache와 같은 웹서버등이었습니다. 이외에 AMQP(Advanced Messing Queuing Protocol)는 JPMorgan에 의해 만들어진 규격이지만 현재까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8년말부터의 위기때문에 업무 범위가 Front Office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서의 Marketcetera나? CEP/ESP제품으로 유명한 Esper 프로젝트가 그런 경우입니다.

이미 많은 월스트리트의 개발자나 퀀트들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Morgan Stanley, JPMorgan 및 RBC Capital Markets와 같은 대형 IB들은 채권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학 위하여 Eclips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사례는 ISDA에서 Credit Default Swap과 관련한 수치분석 라이브러리를 제공한 JPMorgan의 사례는 오픈소스와 지향점이 맞다아 있습니다.

Bank of America와 대규모 헤지펀드들은 수학적 모델링을 위한 도구로써 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R은 상용제품으로 유명한 Mathlab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Wall Street Opens Doors to Open Source Technologies

3.
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그룹도 Coreboot 및 리눅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Coreboot는 LinuxBios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프로젝트로서 상업바이오스를 대체하려고 합니다. CME그룹은 Coreboot에 참여하면서? 부팅시간을 줄여서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서 CME에 적합한 고성능 임베디드 OS를 만들고자 합니다. CME는 금융기관중에서 가장 많은 리눅스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중 하나입니다. 2008년 현재 4,000대의 리눅스서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Globex라는 매매체결시스템을 대용량 고성능 리눅스서버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이관하면서 최소 20% 최대 50%의 성능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ME는 오픈소스를 이용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 기업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눅스의 경우 RedHat제품을 이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지원을 받습니다.

CME Group Dives Into Coreboot and Other Linux Open Source Projects

4.
국내의 경우 미국과 비교하면 상황이 더 열악합니다. 외국벤더를 대신하여 국내벤더들이 수요를 대체했습니다. WAS(Web Application Server)의 경우 Tomcat으로 납품하였던 모 회사는 2년후에 Tmax사의 Jeus로 교체하였습니다.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TSE가 차세대를 Linux기반으로 할 때 KRX는 Unix기반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취재수첩]신기술도입, 눈치보는 금융권

다만 제일저축은행이 리눅스기반으로 차세대를 진행한다는 소식은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제일저축은행, 리눅스기반 차세대 추진 ‘초미 관심’

5.
우리나라도 IT환경이나 업무요건이 다르지 않습니다. 또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IT예산을 절감하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안으로? IT 서비스 업체(SI업체)들의 인건비를 줄이는 행위는 비용을 중소업체 혹은 을에게 떠넘길 뿐입니다. 오픈소스와 같은 다양한 비용절감 방안을 열린 마음으로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Open Source는 무료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물론 저작권문제를 떠나서 Open Source이기때문에 인터넷에서 소스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Open Source 제품은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합니다. 도입하려는 기업의요건에 맞추자면 추가 개발비용이 발생합니다. 아울러 상업적인 오픈소스회사의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서비스를 이용하여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상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 도입전략을 검토하여야 합니다.

Open Source 자체가 선(善)은 아닙니다. 고객이 Open Source를 선택하더라도 일차적인 요인은 업무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가 입니다. 그 다음이 가격입니다.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